1.암부와 명부의 디테일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사진의 성격과 분위기, 용도에 따라서 틀려지겠지만, 암부와 명부의 디테일들이 손상될까봐..노심초사하는 것은 사실상 필요없다고 봅니다. 사진을 과학자료, 증거자료, 의학자료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모든 부분에서 디테일을 살리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이론으로 접근하는 경우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진을 감상용으로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디테일보다는 사진이 주는 감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사진상에 블랙 또는 화이트 부분에 클리핑, 즉 순수한 블랙 또는 순수한 화이트가 없는 사진은 아무래도 쨍한 사진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다고 사진을 감상하고 즐기고자 하는 목적에서 촬영한 사진이 쨍한사진보다는 디테일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2. 그렇다면 계조는 무시해도 되는가??
위의 내용을 잘못이해하면 이런 결론을 내려버릴수도 있겠는데,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계조라기 보다는 계조의 연속성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쉽게말하면 그라데이션이죠.
간혹 콘트라스트나 Fill light, 하이라이트 리커버리, 채도등을 과도하게 조정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암부와 명부의 손실의 문제가 아니라, 계조의 불연속성이라는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중간에 톤이 들쑥날쑥해지는 톤점프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26색 포스터 물감으로 그린 그림처럼 색상이 딱딱 끊어지는 포스터라이제이션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속어로는 씹혔다고 말하죠
사진을 100%로 확대해서 보기전에는 잘 모르지만, 사람들은 느낌좋은데 하면서 무조건 채도나 콘트라스트를 올립니다. 그건 절대적으로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3. Vibrance와 Saturation의 차이.
일전에 누군가 Vibrance를 낮추면 색이 다 안빠지고 묘한 분위기의 낮은 채도의 사진이 만들어지더라..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분위기에서 위의 내용과 같은 방법을 제시한 듯 한데, Vibrance와 Saturation은 용도가 다른것이 아니라 서로 상관관계에 있습니다.
Vibrance는 디테일과 계조의 손실을 최소화 시켜주는 방법으로 채도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반면 Saturation은 디테일 계조, 이런거 상관없이 무조건 채도를 올리는 방법이구요..
그럼 두기능을 왜 집어넣었는가 라는 질문이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원색이 강한 사진을 찍었는데 채도가 너무 높아서 원색부분의 디테일이 날아가 버린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Raw파일에는 디테일은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Saturaion을 낮춰서 디테일을 확보한 상태에서 Vibrance를 올려서 떨어진 채도를 채워주는 용도로 사용하게 됩니다.
즉,.. 어떤 효과를 상승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문제점을 극복하는 용도로 사용되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위의 경우처럼 Vibrance를 의도적으로 낮추고 대신 Saturation을 높이게 되면, 리사이즈된 색상은 이쁘게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색상이 강한 부분은 이미 떡이져 있을 것입니다. 절대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디테일은 그렇다 하더라도 색상의 볼륨감을 살려주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바로 계조의 연속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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