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blur)에 의한 동감 표현
슬로우 셔터에 의하여 화상에 동감을 나타낸다.
움직임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데는 움직이는 것을 흔들리게 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예를 들어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흔들려 보이는 것처럼, 실제로 우리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을 때의 시각(視覺)과 가깝다. 움직이고 있는 것을 흔들리게 찍으려면 느린 셔터 스피드로 찍지 않으면 안 된다. 어느 정도 느리게 하는가는 조건에 따라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사체가 움직이는 속도이다. 빠른 자동차를 옆에서 찍을 경우에는 1/500초로도 흔들린다. 또 피사체를 찍는 각도나 피사체와의 거리도 중요하다. 같은 스피드로 움직이고 있더라도 가까운 것은 멀리 있는 것보다도 흔들림이 크다. 그리고 피사체를 가깝게 보이게 하는 망원렌즈는 흔들리는 동작이 커 보이게 된다.
1) 셔터 스피드는 느리게 할수록 흔들림은 커진다.
2) 피사체를 정지된 것처럼 보이게 할 셔터 스피드를 추정한다. 그리고 그 2배의 셔터 스피드를 사용하면 피사체는 흔들리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이미지로 찍힌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행자를 1/250초로 정지된 것처럼 찍었다고 하자. 그 경우에는 1/60초로 찍으면 적당하게 흔들리는 사진이 된다
3) 셔터 스피드를 바꿀 때마다 조리개를 바꾸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 1/30초보다 느린 셔터 스피드로 찍을 때에는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4) 쾌청한 날에는 느린 셔터 스피드를 사용하면 노출 과다의 위험이 있다. 저감도 필름을 사용하고 ND필터를 준비할 것.
5) 자동노출 기구가 달린 카메라의 경우에는 매뉴얼로 찍든지, 셔터속도를 먼저 결정한다.
6) 조리개 우선식 카메라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작게 세트해 두면 흔들리게 하는 데 충분한 셔터 스피드를 얻을 수 있다.
의도적으로 흔들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움직이는 것을 화면에 정지시키는 셔터 스피드의 기준을 잡아 놓지 않으면 안 된다. 다만, 피사체와 카메라와의 거리, 각도 그리고 사용하는 렌즈에 따라 차이가 생기지만, 인간의 움직임은 1/125초, 시속 60km 정도의 빠르기의 자동차라면 바로 옆에서 촬영할 때 1/500초, 공의 빠르기(시속 100km 정도로 가정하고)는 1/1000초로 찍으면 정지한 화상이 된다. 이 속도보다도 느린 셔터 스피드로 찍으면 흔들리게 할 수 있다.
***패닝 테크닉
목 전체를 부드럽게 회전시켜 박진감을 묘사한다
움직이고 있는 피사체의 동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테크닉에 패닝효과(panning)라는 것이 있다. 패닝(흘려찍기)이란, 피사체의 움직임에 맞추어 카메라로 추적하면서 셔터를 누르는 방법이다. 마치 사격장에서 사격수가 움직이고 있는 표적을 좇는 요령으로 찍는다. 잘되면 피사체만이 샤프하게 찍히고 배경은 흐르듯이 찍힌다. 그렇다고는 해도 피사체가 완전히 샤프하게 찍히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는 피사체의 흔들림이 동감을 주는 것이다.
흘려찍기의 피사체는 배경과는 따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그리고 배경으로는 하이라이트나 밝은 색이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좋다. 이것들은 빛의 줄무늬나 색의 흔들림이 되어 재미있는 모양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가드레일이나 경기장의 난간 등 시선의 표적이 되는 것이 있으면 더욱 좋다. 흘려찍기의 요령은 타이밍과 카메라의 유연한 움직임에 있다. 셔터를 열기 전부터 피사체를 쫓기 시작하여 셔터가 닫히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추적할 것.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셔터는 조용히 누를 것. 목과 어깨를 움직이기보다는 몸 전체를 부드럽게 회전시킬 것. 패닝촬영은 때로는 프로 사진가 조차도 실패하기 쉽다. 달리는 자동차 등을 찍어서 연습하자.
1) 셔터스피드가 1/30초나 1/15초까지라면 보통은 손에 들고 찍을 수 있다. 그 이상 느릴 때에는 카메라 피사체의 진행방법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갠 날에는 셔터 스피드가 느린 데서 오는 노출과다를 피하기 위해, 저감도 필름 또는 ND필터를 이용하면 좋다.
3) 패닝촬영은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로는 불리한 기법 중에 하나이다.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에서는 렌즈에 들어오는 영상은 미러에 의해 파인더로 확인되는데, 셔터를 열고 있는 동안에는 미러가 튀어 오르기 때문에 파인더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이 불편을 참는 사진가도 있지만 대개는 스포츠 파인더라는 보조 파인더를 카메라 위의 액세서리 슈에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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