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과 해 2014. 1. 14. 16:43

 

은빛 포토겔러리에서 복사했습니다.

 

 

카메라 구입 요령

 

사진보다 카메라에 먼저 관심을 두어서는 안되지만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어볼까하고 생각하실 때 제일 먼저 알고 싶은 것이 카메라인 것으로 판단하고 카메라 구입요령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먼저 사진찍는 목적을 정한다.
- 풍경사진, 예술사진을 주로 찍으며 사진을 진지하게 공부하고자 할 경우 MF SLR가 적절한 선택
- 가족사진, 생활사진을 주로 찍으며 사진을 간단한 취미로 하고자 할 경우 자동노출, 내장플래쉬를 지원하는 AF SLR가 적절한 선택

2. 예산의 한도를 정한다.
- 좀더 좋은 것, 좀더 좋은 것 하다가 끝이 없다.

3. 시간을 충분히 갖고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고 예산에 맞는 카메라를 정한다.


4. 구입하기 전에 매뉴얼을 구해 그 기능을 알아본다.

5. 신품보다는 상태좋은 중고를 선택한다. 사진에 깊이 빠져들다 보면 어차피 나중에 upgrade할 것이기 때문이다.
- 일단 외부(셔터, 단추, 소켓들, 핫슈부, 파인더, 반사판, 밑판)를 살펴본다.
- 바디의 잔기스는 밝은 광선에 비춰보면 알 수 있다.
- 렌즈를 끼우는 마운트와 내부 필름와인더부의 기둥, 표면에 기스가 있는지 살펴본다.
- 작은 나사들을 보면서 분해흔적이 있는지 확인한다.
- 렌즈를 분리해서 밝은 빛을 향해 보며 안에 곰팡이, 먼지 등이 끼었는지 확인한다.
- 뒤뚜껑을 열고 햇빛을 향하여 빛이 새어 들어오는지 보며 셔터막의 손상여부를 확인한다.
- 셔터막의 위아래에 있는 하얀 쇠막대에도 흠이 있는지 확인한다.
- 외부의 잔기스 등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실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다.
- 잔기스는 무시해도 좋으나 몸체, 특히 펜타프리즘에 충격을 받은 흔적이 있으면 안된다.
- 렌즈를 끼우고 셔터우선모드에 놓은 후 셔터속도를 변화시키면서 조리개 수치가 변하는지 확인하고 각 속도별로 속도의 차이가 일정한가 확인한다.
- 렌즈를 끼우고 조리개우선모드에 놓은 후 조리개를 조절하면서 셔터속도가 변하는지 확인한다.
- 렌즈를 떼어낸 뒤 셔터를 눌러 셔터막과 미러가 원활하게 움직이는지 확인한다.
- 심도, 셀프타이머 등의 기능을 확인한다.

6. 가격은 신품의 70%정도에서 선택한다.
- 보통 전문가들은 70% 정도의 중고장비를 사서 40%정도의 가격이 될 때 되판다.
- 70%이상 가격대의 물건은 거의 새것처럼 보이고 흠집도 없는 아주 깨끗한 상태다.
- 그러나 이런 물건일수록 외장의 손상된 부분을 수선해서 새것처럼 위장한 경우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후끼: 카메라에 뿌린 후끼는 카메라 표면에 반사되는 빛으로 구분하는데 무광택후끼의 경우 메틸알콜로 닦으면 검은 칠이 묻어 나온다. 그리고 아무리 후끼칠을 완벽하게 해도 카메라 밑에 있는 바닥에 닿는 돌기가 뭉그러진 것은 어쩔 수 없다.
광택후끼는 약품으로도 잘 벗겨지지 않는데 캐논EOS의 경우 광택이 나는 바디가 없기 때문에 맨질맨질한 부분이 있다면 오랜 사용으로 닳았거나 광택후끼를 친것이다.
·매끼: 기존의 도장을 벗겨내고 하기 때문에 알아보기 힘드나 바디나 렌즈의 이음새, 나사, 글씨 쓰여진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면 알 수 있다.

7. 나중에 upgrade 등에 대비하여 아는 카메라점에서 구입한다.

8. 가능한 한 고수를 대동하고 반드시 영수증과 간단한 보증서를 받아둔다.
- 우리나라 카메라 유통구조의 후진성으로 속지 않고 사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9. 상점마다 가격차이는 심해봐야 2∼3만원이므로 값을 깎기보다는 제값을 주고 좋은 물건을 고른다.

10. 카메라 구입후에는 쓸데 없이 다른 기종을 탐내지 말고 자기 카메라에 만족해 하면서 열심히 찍는다.
- 사진의 좋고 나쁨은 주로 카메라보다는 찍는 사람에 의해 좌우된다.